인사담당자 60% “신입 조기 퇴사자, 직무 적응 못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이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이유를 직무 적응 실패로 봤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기업 인사담당자 433명에게 ‘상반기 신입사원 퇴사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이유는 직무 적응 실패(60.3%)’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조직 적응 실패(23.6%)’,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족(15%)’이라는 답변이 2, 3위에 올랐고 ‘개인사유’ 0.9%, ‘중복 입사’ 0.2%였다.

‘신입사원 이탈 문제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복수 응답 가능)’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2.8%가 ‘수습 기간을 둔다’고 답했다. ‘새로 채용을 진행해 빠져나간 인력만큼 채용한다(26%)’,‘편안하고 즐거운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21.1%)’, ‘멘토링 제도나 사전 직무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13.1%)’ 순이었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7%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의 46%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다’라고 답한 가운데 ‘신입사원 조기 퇴사 비율은 10% 이상 30% 미만(58.8%)’이었다. 이 수치는 ‘작년과 비슷(94.5%)’했고 ‘작년보다 늘었다’는 의견은 5.5%에 그쳤다.

그렇다면 신입사원 퇴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점은 언제일까.

‘입사 후 3개월 이내(36.2%)’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입사 후 6개월 이내(30.2%)’, ‘입사 후 1개월 이내(24.1%)’, ‘OJT 단계(9.1%)’, ‘최종 합격 발표 직후(0.5%)’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신입사원 이탈이 경영 손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약간 영향을 미친다(55.4%)’고 답했고 ‘매우 영향을 미친다’ 32.6%,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12%로 나타났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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