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구설에 자주 올라 '화제가 되는 이유'

전광훈 목사, 과거 정치편향성 문제

전광훈 목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보수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인 전광훈 목사가 당선됐다.  

전광훈 목사는 투표에 앞서 밝힌 출마소견에서 종로5가에 있는 연합기관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핍박을 받고 해체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목사님은 유세 중’ 편으로 꾸며져 종교인들의 정치 유세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국기독교총연압회에 방문했다. 전광훈 목사 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은 황교안 당대표에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의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전 목사의 동의를 얻고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전 목사는 “내가 빨갱이 쳐낸다고 했어요?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그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제발”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결국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인터뷰가 중단되고 카메라 기자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

전광훈 대표회장은 과거에 자신의 발언과 행동 때문에 자주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해 8.15 광복절에 열린 보수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주장했는가하면, 이 집회에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변승우 목사를 설교자로 내세우고 스타목사로 추켜세워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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