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근교 여행]  도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축제…대전 힐링아트페스티벌

 

5월 넷째 주 주말인 25∼26일 충청권은 구름이 많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주말 대전 도심에서 가족, 연인과 문화예술을 감상하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보자.

진천에서는 충북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농다리 축제가 열린다.

작품 보며 힐링

작품 보며 힐링[연합뉴스 자료사진]

 

◇ 도심 속 예술문화 축제 매력에 풍덩

도심 문화예술 축제 '대전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이 24∼26일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후 7시 30분 샘머리공원 메인무대서 뮤지컬배우 정영주, 가수 폴킴과 인순이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힐링아트마켓'에서는 공예와 회화 등 100명의 전문 아티스트가 제작한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아트 빛 터널'은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공원 내에 있는 느티나무 30주는 나무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했다.

메인무대와 프린지무대서는 축제 기간 내내 비보이, 아카펠라, 버블아트와 팝페라 공연 등이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자니아 존도 마련했다.

서구 힐링 웹툰 백일장과 전국 청소년 댄스 동아리 경연대회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14개국의 주한대사도 찾아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가정의 달인 5월 마지막 주말 싱그러운 녹음이 펼쳐진 도심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문화예술을 즐기고 힐링하며 서구의 매력을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

진천 농다리 축제

진천 농다리 축제[진천군 제공]

 

◇ 돌다리 밟고 메기 잡고…진천 농다리 축제 개막

충북 진천군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24일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제19회째인 이번 축제는 '천년의 발자취! 농다리에 반하다'를 주제로 3일간 벌어진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 개막 축하공연과 제14회 농다리 전국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용 연 만들기, 카누 체험, 메기 잡기 체험, 견지낚시대회, 전통의상 체험, 물수제비 날리기 대회 등 각종 체험행사와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플리마켓, 추억의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군은 개막식 때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해 진천군의 상산 팔경을 입체영상으로 소개한다.

군은 축제 기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전해지는 농다리는 편마암의 일종인 자줏빛 돌을 지네 모양으로 쌓아 만들었다.

길이 93.6m, 폭 3.6m, 높이 1.2m로 1976년 충북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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