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청년 2만여 명 대전시청 앞서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행사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HWPL 이만희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HWPL 대전충청지부 제공

“여러분들 종교는 왜 믿고, 학교의 교육은 왜 받나요? 사람을 죽이는 일은 그만해야 합니다. 이제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DPCW 10조 38항’입니다. 온 세계가 한 그릇에 담기듯 하나가 되어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갖는다면 세계 평화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HWPL 대전충청지부 장방식 이사가 25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HWPL 대전충청지부 제공

이만희 HWPL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제6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세계평화선언문 제6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는 UN 경제사회이사회와 글로벌소통국에 등록된 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이 주최하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한 행사로, 서울을 비롯해 대전·부산·광주 등의 주요도시에서 15만 여명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호주·중국·독일·인도·필리핀·러시아·남아공·미국 등 전 세계 77개국 126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불교여래종 총본산 총무원장 명안스님이 25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HWPL 대전충청지부 제공

이만희 HWPL 대표는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평화의 일이다. 평화 세계를 이루기 위해선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작성한 ‘평화국제법(DPCW) 10조 38항’이 지켜지도록 각국 모든 대통령께서 DPCW를 지지해야 한다”며 “세계인이 서로 사랑하고 살상하는 무기는 내려놓을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 저는 세계평화가 완성될 때까지 평화의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이만희 HWPL 대표의 기념사를 영상으로 보고 있다. HWPL 대전충청지부 제공

이날 ‘세계평화선언문 제6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에 동참한 HWPL 대전충청지부는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2만 여명이 모여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았다.

HWPL 대전충청지부 장방식 이사는 “세계 어디를 간다 해도 지구촌 가족이라면 누구나 평화를 사랑하는 이때에 HWPL은 모든 소신을 바쳐서 평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일할 것”이라며 “전쟁 종식 세계 평화를 위해 HWPL에서 주최하는 세계평화 기념식 및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가 다 평화의 사자가 되어 평화의 일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5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HWPL 대전충청지부의 회원과 시민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HWPL 대전충청지부 제공

불교여래종 총본산 총무원장 명안스님은 “전쟁은 지구촌의 재앙이며 멸망을 초래한다”며 “평화운동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마음모아 동참하고 실천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HWPL은 모든 사람이 각자 위치에서 실질적인 평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며 “지구촌 평화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6. 25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HWPL 대전충청지부의 회원과 시민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HWPL 대전충청지부 제공

특히 올해 행사는 세계평화선언문을 기반으로 해외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2016년 발표한 ‘지구촌전쟁종식평화선언문(DPCW)’에 대한 지지 호소에 각 국가 원수들이 응답해줄 것을 요청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HWPL은 DPCW가 UN 결의안으로 상정돼 구속력 있는 문서로서 세계평화를 실효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전 세계 130만 명 시민들이 작성한 ‘평화의 손편지’(피스 레터)를 192개 유엔회원국 국가원수에게 올 3월 전달했다.

25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HWPL 대전충청지부의 회원과 시민들이 걷기대회를 하고 있다. HWPL 대전충청지부 제공

‘RE:피스레터, 193개국의 기적’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평화걷기대회의 수십 만 참가자들은 각 국가 원수들에게 ‘피스 레터’에 대한 답신과 함께 DPCW에 대한 지지를 통해 평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피스 레터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IPYG의 정영민 부장은 “청년들이 DPCW를 지지하는 이유는 희망”이라며 “DPCW는 분쟁의 예방, 분쟁의 해결, 평화 세계 유지라는 완벽한 구성을 갖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높으며 각 국가기구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적극적 지지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DPCW 전문. HWPL 대전충청지부 제공

이어 “앞으로 ‘피스 레터’의 수신 대상을 각 국가의 원수뿐 아니라 정부 고위급 인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5월 25일 발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은 누구나 다 평화의 사자가 되어 함께 평화를 이루어 가자는 내용으로 국제법 제정과 종교간 대통합을 평화를 이룰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청년들은 전쟁 시 가장 큰 피해자인 청년이 청년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에 크게 공감해 이 선언문을 지지하고 5월 25일을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대전=이건용 기자 lgy@ggilo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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