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제28호 연구소기업인 ㈜수젠텍이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수젠텍은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뒤,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기술성 평가 결과,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연구소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한 것은 제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어 두 번째다.

수젠텍은 2011년 LG생명과학 출신인 손미진 대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받아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3개의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인플루엔자, 결핵, 여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들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디지털 방식의 임신·배란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해 2016년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고 2017년엔 다중면역블롯 플랫폼을 보유한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한 바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