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 왕좌의 게임: 라스트 워치 10:00
 △ 채널CGV: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 15:30
 △ SuperAction: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17:00
 △ SuperAction: 살인의 추억(2003) 22:50

 ◆ 전체 영화편성표
 

 ▲ 왕좌의 게임: 라스트 워치 (스크린, 토요일 오전 10:00)

  원작: 조지 R.R. 마틴
  주연: 피터 딘클리지, 레나 헤디, 에밀리아 클라크, 킷 해링턴, 메이지 윌리암스
  조지 R.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제작된 ‘왕좌의 게임’이 시즌8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HBO 방송은 북미 시청자수 1930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명예로운 기록과는 별개로 시즌8의 재제작 요청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등 완성도 면에서 ‘왕좌의 게임’은 큰 논란에 휩싸였다.

  ‘왕좌의 게임: 라스트 워치’는 시즌8의 메이킹 필름, 미공개 장면, 제작진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담은 120분의 스페셜 영상이다. 시즌8의 의아한 전개와 연출 등에 많은 시청자들이 가졌던 궁금증을 ‘왕좌의 게임: 라스트 워치’를 통해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에도 ‘왕좌의 게임’ 제작진은 드라마를 제작할 때 CG 사용을 최소화하는 일로 유명하다. 윈터펠에서 펼쳐진 백귀와의 마지막 전투, 킹스랜딩 공성전의 연출 과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책속에서 꺼내온 듯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를 보여준 배우들은 ‘왕좌의 게임’의 큰 매력이다. 그만큼 배우들의 인터뷰에 실리는 기대가 크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은 팬들에 대한 큰 보답이 될 것이다.
  
 

 ▲ 에이리언: 커버넌트 (채널CGV 토요일 15:30)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
  1979년 리들리 스콧에 의해 시작된 ‘에이리언(1979)’은 이후 여러 감독들을 통해 시리즈화 됐다. 이후 시리즈는 리들리 스콧이 감독한 ‘프로메테우스(2012)’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인류의 기원에서 시작되고, 에이리언의 탄생으로 끝맺는 ‘프로메테우스’는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에이리언(1979)’과 이어지는지 큰 궁금증을 남겼다.

  리들리 스콧은 ‘프로메테우스(2012)’와 ‘에이리언(1979)’ 사이의 미싱링크를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를 통해 채워낸다. 창조주를 찾아 떠난 대니엘스와 안드로이드 데이빗의 행보, 식민지 개척 도중 일어난 사고와 구조신호에 대한 커버넌트 호 선원간의 갈등은 SF 호러 장르에 걸맞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창조주가 만들어낸 생명체 ‘에이리언’과 인간이 만들어낸 안드로이드 ‘데이빗’의 유사성은 새로운 에이리언 시리즈가 더욱 기괴한 감정을 선사하는 이유다.
  ‘프로메테우스(2012)’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유튜브 등을 통해 영화의 정보를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는 서사적으로 대단히 흥미로운 작품이지만, 등장인물 전원이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 같다는 비판을 받았던 작품이다. 영화를 감상할 때 서사적 개연성의 오류를 일부 눈감아줄 필요가 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SuperAction 토요일 17:00)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프랭크 애버그네일 2세’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범죄 스릴러 영화다. 그는 10대 후반의 나이로 수표위조 사기를 통해 큰 부를 쌓았다. 감옥에 수감된 이후에는 뛰어난 사기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된다. FBI 요원 칼의 끈질긴 추적과 이를 재치 있게 빠져나가는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사기수법은 정말 실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놀라우며, 사람들을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부모님의 이혼과 함께 시작된 프랭크의 방랑은 거침없다. 기자로 위장해 항공사의 허점을 날카롭게 찾아내고, 기장으로 위장한다. 기장의 신분적 위치를 이용하여 회사수표를 위조해 세계 곳곳의 은행에서 140만 달러를 훔쳐낸다. 결국 칼에게 덜미를 잡히게 됐지만, 이 또한 뛰어난 순발력으로 벗어난다. 영화의 초반 프랭크의 사기행각들은 발랄하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연출된다. 이는 프랭크가 자신이 벌인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화를 소개하며 언급했듯 프랭크는 끝내 칼에게 붙잡히게 된다. 칼에게 붙잡히게 되기 전, 프랭크가 결혼을 겸심하고, 범죄에서 손을 씻기 위해 아버지에게 자신의 결심을 이야기했을 때 그의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넌 멈출 수 없어.” 실제로 그는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사기행각을 멈추지 못한다. 프랭크는 천재적인 범죄자였으며 큰 부를 가진 인물이었지만 결국 그를 좀먹은 것은 자신의 범죄행위였다. 

 ▲ 살인의 추억 (SuperAction 토요일 22:50)

  감독: 봉준호
  주연: 송강호, 김상경
  2019년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 영화제’의 국내 첫 수상이며, 한국영화 100년사의 기념비적인 해에 수상한 것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삑사리의 예술’, ‘봉준호 자체가 장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이전부터 ‘괴물(2006)’, ‘설국열차(2013)’,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여 논란이 됐던 ‘옥자(2017)’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살인의 추억’은 그의 아홉 번째 작품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발생한 열 건의 성폭행, 연쇄 살인사건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사가 전무했던 시절이어서 연 180만 명의 경찰, 3000명의 용의자가 수사를 받았던 사건이지만 끝내 진범을 잡지 못했다. 영화 내에서도 이런 소름끼치는 사건의 특징이 부각된다. 범인은 치밀할 정도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강간 사건의 주요 증거물로 채집되는 범인의 음모 조차도 남지 않았으며, 흉기 또한 피해자의 소지품을 이용하는 듯 충격적인 범행수법을 보여준다.
  영화의 가장 무서운 반전은 마지막 결말에 있다. “그냥 평범해요.” 라는 동네 소녀의 한마디와 함께 형사 박두만은 스크린 너머의 관객석을 응시한다. 범인이 아직도 잡히지 않았음을 생각한다면 이는 소름끼치는 사실이며 공포다. 과거에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사법이 일찍 도입됐다면 큰 희생을 막았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마음속에 큰 멍울을 남기는 작품이다.

 ◆ 6월 1일 토요일 전체 영화편성표
 <OCN>
 10:30 구해줘2(8회)
 11:50 챔피언(2018) 1부
 12:40 챔피언(2018) 2부
 14:00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1부
 15:00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2부
 16:50 역모: 반란의 시대 1부
 17:40 역모: 반란의 시대 2부
 18:50 샌 안드레아스 1부
 19:40 샌 안드레아스 2부
 21:00 보이스3(6회)
 22:20 보이스3(7회)
 23:5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1부
 00:5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부

 <Super Action>
 10:00 가문의 위기 1부
 11:00 가문의 위기 2부
 12:20 쥬라기 공원3
 13:10 지구가 멈추는 날 2부 (19.05.29 확인)
 14:10 보이스 시즌3(5회)
 15:30 보이스 시즌3(6회)
 16:40 스파이더맨2 1부 (19.05.29 확인)
 17:00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1부
 18:00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2부
 19:50 지구가 멈추는 날 1부
 20:40 지구가 멈추는 날 2부
 22:50 살인의 추억

 <채널CGV>
 10:20 패딩턴2 1부
 11:10 패딩턴2 2부
 12:30 밀정 1부
 13:30 밀정 2부
 15:30 에이리언: 커버넌트 1부
 16:30 에이리언:커버넌트 2부
 18:20 인터스텔라 1부
 19:10 인터스텔라 2부
 22:00 쥬만지: 새로운 세계 1부
 23:00 쥬만지: 새로운 세계 2부

 <스크린>
 10:00 왕좌의 게임: 라스트워치
 13:00 액슬
 15:00 미 비포 유
 17:00 패신저스
 19:00 변호인
 21:00 기억의 밤
 23:00 나를 차버린 스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