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철이 되면, 휴가시즌과 맞물려 안과 시력교정술로 안경을 벗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올해는 봄 취업시즌이 시작되면서 부쩍 안과 시력교정술을 찾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시력교정수술 후 곧바로 여행이나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때문에 취업 및 여름 휴가를 대비해 미리 라식, 라섹을 준비하고 있다면, 회복기간을 충분히 고려하고 수술 전후 주의사항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라식은 각막을 일부 절개하여 덮개를 만들고, 레이저를 조사하는 수술 방식으로, 수술 당일만 충분히 쉬어 준다면 바로 일상생활을 해도 무리는 없지만, 라섹은 각막표면을 벗겨내는 수술인 만큼 3일정도는 통증이 심할 수 있으며, 한 달 정도는 조심해 주는 것이 좋다.

수연세안과 양 훈 원장은 각막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외부 충격이나 이물질에도 견디는 힘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적어도 한달 정도는 회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만약 시간이 촉박 하다면, 휴가나 취업 면접을 보기 최소 2주 전에 라식, 라섹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시간을 더 단축하면서도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원한다면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 라섹과는 접근방식을 달리해 각막표면을 그대로 유지한 채 레이저를 각막에 투과시켜 각막실질을 교정량만큼 분리해내는 방식이다.

기존 시력교정수술에 비해 각막의 신경손상을 줄일 수 있고, 잔여각막도 많이 남길 수 있어 후유증이나 부작용 우려도 적다. 특히 최근에는 눈물막을 최적화하는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 수술로 한 단계 더 발전해 수술의 예측도를 높이고 시력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TFC스마일(티어 컨트롤 스마일)수술은 안과 학회의 가장 권위 있는 SCI저널 중 하나인 Graefe’s Archive for Experimental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수연세안과 양 훈 원장은 “TFC스마일(티어 컨트롤 스마일)수술은 정확성과 안전성은 물론이고 수술 후 관리도 편리하다”라며,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과 샤워, 기초 화장도 가능하며, 안압 상승 우려가 있는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때문에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이들이나 이른 휴가,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 더 적합한 시력교정술로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단, 봄·여름철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후에는 자외선으로부터 일정기간 각막을 보고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잘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라식이나 라섹 등의 수술 직후 각막이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또 휴가 전이나 취업 면접을 앞두고 시력교정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정확한 검사를 위해 렌즈착용을 자제해야 한다. 렌즈는 각막 모양을 변화시키므로 약 1주일간 소프트렌즈 착용은 금지하고 하드렌즈는 2주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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