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외국인 유학생 대상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주기적 지원 강화

 
UST 정문 모습. UST 제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과학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현지 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UST가 추진하는 사업은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운영, 장학사업, 해외 연합동문회 발족 등이다. UST는 과학기술 분야에 재직 중인 외국인 공무원, 연구원,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위과정인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을 운영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스쿨의 ‘해양과학-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전공 6명을 최종 선발했고 전문석사과정 운영을 통해 맞춤형 커리큘럼, 학위 취득에 필요한 실험실습 장비, 전담 행정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장학사업도 신설했다. UST는 지난해 에티오피아과학고등교육부와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연 7명 이내로 박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박사과정은 에티오피아 국립대 공과대학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그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설계된 특별전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은 토목, 전자·소프트웨어 등 에티오피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국내의 노하우와 지식을 배운다.

UST는 과기특성화대학 해외 연합동문회도 발족했다. 외국인 유학생 선발뿐만 아니라 졸업 이후의 단계까지 전주기적 관점에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UST가 중심이 돼 ‘UST-과기특성화대학 해외 연합동문회’를 발족함으로써 국내 출신대학과 상관없이 국내에서 학위를 받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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