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전 남편 살해 방법 잔인해... 얼굴 언제 공개되나? '중대한 피해발생'

고유정, 피의자 신상 공개하기로 한 이유는? 

 고유정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고유정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변호사, 정신과 의사, 성직자, 여성단체 관계자 등 내ㆍ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의 가족ㆍ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비공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했다. 하지만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심하게 훼손 후 여러 곳에 유기하는 등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그 결과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 발부 및 범행도구가 압수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며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등 모든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 고유정의 얼굴 및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얼굴은 차후 현장검증이나 검찰 송치 시 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르면 11일 고유정이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될 때 얼굴이 언론에 공개될 전망이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36)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범행 후 이틀 후인 같은 달 27일 펜션을 빠져나와 이튿날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고유정은 배 위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해상에 버리는 장면이 선박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됐다. 

제주에서는 피의자 신상 공개가 두 차례 있었다.

2016년 제주 성당 살인 사건 중국인 첸궈레이(50), 지난해 2월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한정민(32)의 얼굴이 공개됐다. 

고유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덮어쓰는거 치워라", "보호가치 제로!!!", "전 남편 뿐 아니라 현재 남편 의붓아기도 죽인거 왜 기사화 안합니까??", "신상공개위원회고 나발이고...그냥 중범죄자는 죄다 공개해라...무슨 여론놀이도 아니고 지들기분꿀리는데로 공개를 결정한다냐...외부위원은 그냥 일반인아니냐?....", "앞으로 저렇게 다니는 사람보면 고유정이라고 신고하면 되나요??", "어떤 기자는 고유정 신상공개 한다면서 여경 얼굴을 공개ㅋㅋ 나 오해했잖아!", "고유정 얼굴을 보여주라고요!!!!옆에 남자 기자분은그렇다치고 여자 경찰관 얼굴을 왜 보여주는건지? 여자 경찰관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하시고고유정 얼굴을 공개 해주세요", "내 절친 언니가 제주도에서 온 고유정인데 지금 동명이인으로 친구들의 지인이 그 고유정이 살인자 고유정이냐고 연락옴 ㅠㅠ 동명이인의 피해 ㅠㅠ"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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