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윤순길(사진) 교수가 지난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국제재료학회(Collaborative Conference on Materials Research, CCMR) 국제 학술대회에서 뜻밖의 발견상(Serendipity Award)을 수상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CCMR학회는 전 세계에서 약 300명이 참여한다. 윤 교수가 수상한 부문인 뜻밖의 발견상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계획하지 않았던 발명을 한 연구자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교수는 ‘Transfer-Free, Large-Scale, High-Quality, Monolayer Graphene Synthesized Directly at Lower Temperatures Than Boiling Point of Water’의 발표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시술의 ‘Ti Metal’에서 착안, 전사 공정 없는 고품질의 대 면적 그래핀 저온 성장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고온 성장과 다른 기판에 옮겨야 하는 전사 과정이 필수적으로 여겨져 왔던 대 면적 그래핀 성장의 공정 과정을 현저히 줄이고 고품질 대 면적 그래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국일 그래핀에 기술이전을 수행했으며 현재 8인치 웨이퍼 스케일에 성공하고 사업화를 위한 ‘roll-to-roll’ 공정을 위해 장비 설계에 돌입했다. 윤 교수는 “한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를 이어온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획기적 발명을 사업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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