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택 대표(오른쪽)가 오덕성 총장에서 발전기금 1억 5000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충남 금산 소재 제약기업인 삼남제약㈜이 충남대학교에 통 큰 기부를 했다.

김호택 삼남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오덕성 총장을 만나 약학대학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삼남제약은 지난 2006년에도 5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약학대학은 이 기금으로 세미나실인 ‘삼남홀’을 조성해 각종 학술회의와 세미나 등에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남제약과 충남대는 6·25 전쟁 중 설립돼 오랜 시간 지역을 위해 봉사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의미를 담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남제약은 창업주인 김순기 회장이 1943년 약사자격을 얻은 후 1951년 금산에 ‘삼남약국’을 개업하며 원료의약품 생산 1호 업체로 등록된 제약기업이다. 삼남제약은 지역인재와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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