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통장 경쟁률 역대, 뜨거운 관심에 마감 연장하기도 '조건 살펴보니'

청년통장 경쟁률 역대 '시선집중'

청년통장 경쟁률이 역대를 기록했다.

매달 10만원씩 저축해 3년 후 1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참여자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0.3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이번 청년통장 참여자 신청을 당초 지난 21일 오후 6시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자 주말 이후인 24일 오후 6시로 신청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경기도는 지난 12∼24일까지 ‘2019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2,000명 모집에 2만694명이 지원해 경쟁률 10.3대 1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 경쟁률은 4,000명 모집에 3만7,402명이 지원해 9.4대 1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하반기 모집이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모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경기도형 청년 지원사업이다. 참여자가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7만2천원과 이자 등을 합해 1천만원을 3년 만기 후 환급해준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으로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청년통장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2만500명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401억6천여만원을 편성했다.

도는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5일 하반기 사업 참여대상자를 발표한다.

중소기업체에 근무하는 청년 이외에도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도 지원할 수 있으며, 적립금은 주거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그 밖에 본인의 역량 개발이나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서류 검증 및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5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 8월부터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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