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주민이 25일 구청에 설치된 비상용 위생용품(생리대)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다. 동구 제공

대전 동구는 25일부터 구청, 보건소,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 3곳에 비상용 위생용품(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하고 시범운영한다.

위생용품 자판기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기관에 시범운영해 여성이 긴급히 필요로 할 경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상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분기별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2022년까지 21대를 연차별로 확대·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지난 20일 가양동 국민체육센터에서 몰래카메라 불법촬영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단이 동구 8경을 돌며 모니터링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인호 청장은 “여성이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해 진정한 의미의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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