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예당 아트홀 무대서 선보여
다뉴브강 침몰 희생자 추모 공연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지난 1월 티켓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조성진 초청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5년 주기로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이후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로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함께 무대에 서는 이반 피셔가 이끄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세계 수준의 오케스트라다. 비교적 짧은 역사임에도 탁월한 오케스트라 조련사 이반 피셔에 의해 확실한 개성과 탁월한 곡 해석으로 수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 지휘자 이반 피셔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프로그래밍한 연주회에선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조성진의 협주로 연주하며 ‘교향곡 7번’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며 추모공연을 약속한 지휘자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추모 공연도 이뤄진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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