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대전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재)대전테크노파크와 ㈜포스백스 관계자들이 상호협력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재)대전테크노파크와 ㈜포스백스는 지난달 28일 대전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HPV백신 관련 상호협력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체결에는 대전테크노파크 최수만 원장과 ㈜포스백스 허경대 대표, 중앙대 김홍진 약대 교수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HPV백신 임상용 의약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인 9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 human papilloma virus)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11억 5000만 원을 투자하고 대전TP는 관련 임상 의약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HPV백신은 오는 2023년 이후 전 세계 시장규모가 약 40억 달러 정도까지 성장할 유망 품목임에도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생산이 가능하게 돼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대전테크노파크는 BIO융합센터의 GMP공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포스백스의 9가 자궁 경부암 백신을 비롯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중소기업에게는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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