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한반도 정조준 ··· 제주 내일부터 태풍 영향권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부터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낮 제주 산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7~18일 이틀간 50∼100㎜다.
  특히 남서부와 산지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대기가 불안정해 강우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장맛비는 20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진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달라지면서 장맛비 예상 강수량과 강수 지역 변동성이 크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18일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부 앞바다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일겠으며,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18.0m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48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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