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한다.
 
이번 연장운영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기준법 개정 시행에 따라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됐다.
 
특히 연장운영 기간에 실시하는 2019 기획전 ‘감각의 교감’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카이스트 문화과학기술대학원 미디어아트 팀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미디어 체험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의 일부가 돼 전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기존 진행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별별 이야기’도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 또는 외국 유학 경험이 있는 다양한 직업군의 강사를 섭외해 직장인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연장운영을 통해 많은 분들이 무더운 여름밤을 미술관에서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연장운영으로 대전방문의 해 대표 문화브랜드인 이응노미술관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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