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사상 최고치 기록… 올 연말 30만 돌파 전망

성경말씀을 배우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신천지 대전교회 와보라 세미나의 한 장면. 신천지대전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올 상반기 성장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연말 성도 수가 30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예수교회로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말) 신천지예수교회가 운영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이하 선교센터)에는 총 3만 4558명(국내 2만 7711명, 해외 6847명)이 등록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2018년 1~6월 말) 1만 4834명(국내 9683명, 해외 5151명) 대비 2.3배 성장한 수치다. 

특히 6월 말 선교센터 등록대기자는 15만 6315명(국내 14만 1737명, 해외 1만 4578명)으로 전년 6월 말 등록대기자 8488명(국내 7175명, 해외 1313명) 대비 18.4배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현재까지 선교센터 수강생과 등록대기자는 총 19만 873명으로, 올 연말에 있을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에서 10만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큰 성장세를 보인 배경으로 “전 성도가 성경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폭발적 성장이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양적인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하려면 선교센터에서 6개월간의 성경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출석률이 90% 이하거나 초·중·고등 시험에서 평균 90점 이하일 때는 재수강을 해야 한다. 선교센터 과정을 수료하고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로 등록된다는 것은 실로 ‘좁은 문’인 셈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 말씀을 배우고 싶지만 평소 직장과 학업으로 수강이 어려웠던 사람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져 온라인 강의인 ‘인터넷시온선교센터’로 ‘넓은 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인터넷 시온선교센터는 기존의 선교센터가 가지고 있던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뛰어넘은 성경 말씀을 듣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경 말씀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화상 강의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 시온선교센터’ 홈페이지를 공식적으로 오픈한지 두 달 만에 1만 589명이 수강생으로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세계 모든 언어로 온라인 강의를 전 세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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