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브매장, 다양하고 저렴한 가구로 소비자자 마음 흔들어 '정말 저렴할까?'

리퍼브매장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퍼브 매장은 상처가 있는 제품이나 재고품, 반품된 제품,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 등을 신제품보다 약 50~9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매장을 뜻한다.

중고품도 아닌데 최대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보니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특히 요즘 길어지는 불황에 알뜰하면서도 실속을 챙기는 소비가 늘고 있다.

요즘 편리하고 개성 있게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구 소비 패턴도 비싸게 사서 오래 쓰는 과거의 방식에서 저렴한 제품을 자주 바꾸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고가 제품 판매에 집중하던 가구업체의 사업 전략도 렌털 서비스에 이어 리퍼브 제품 판매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리퍼브는 '새로 꾸미다' '재단장하다'는 뜻의 영단어 '리퍼비시'(refurbish)에서 따온 말로, 이월 제품이나 매장 전시품, 고객의 변심으로 배송 직후 반품된 제품, 제조·유통 과정에서 흠이 난 제품, 폐업한 회사의 재고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배송 중 흠집이 나거나, 단순 전시, 단순 변심으로 반품이 된 제품을 의미하며 시중가 대비 30%에서 크게는 70% 할인 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경기불황 속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리퍼브 매장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리퍼브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에어컨, TV, 냉장고, 세탁기,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최근에는 의류 ·잡화나 유아용품까지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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