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세워졌죠?

▲일본의 최근 잇따른 경제도발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간주되고 있는데요.

평화나비대전행동과 민주노총·한국노총 대전본부는 오늘 서구 보라매공원 대전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지난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시민 2400여 명과 400여 개 단체로부터 8000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건립돼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오늘 제막식에는 강제징용 피해자이자 1945년 일본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이기도 한 올해 101살의 김한수 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15년 3·1절에 세워진 평화의소녀상과 마주보는 형태로 서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식에서 주최측은 결의문을 발표해 “평화의소녀상 옆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운 것은 일제의 만행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결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늘은 독립운동과 일제잔재청산 투쟁을 다시 시작하는 날로, 파렴치한 일본의 만행에 맞서,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일본에 제대로 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더욱 거센 항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그런데 오늘 제막식 현장 한편에선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반대 집회도 열렸다고요?

▲‘위안부와 노무동원노동자 동상 설치 반대모임’을 비롯한 5개 단체 관계자 10여 명이 행사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철거하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일본 노동자 사진을 한국인 노무 노동자로 둔갑시켜 만든 동상은 거짓”이라며 “한국인 노무 노동자들은 알려진 것과 다르게 비인간적인 노동을 강요받지 않았고, 본인 의사에 따라 일본에 간 것으로, 당시 한국에서 일본을 가는 것 자체가 특권이었다”며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에 반발했습니다.

3-일제강점기 대전에서 최초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동구 인동의 한 도로에 특별한 이름이 붙여졌다고요?

▲대전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은 인동장터 만세운동인데요.

1919년 3월 16일 한 청년이 인동장터에 쌓아놓은 가마니 위에서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인동장터 만세운동이 시작돼, 시위대가 삽시간에 수백 명으로 불어났고, 일본 헌병대가 무차별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크게 다쳤으며, 9명이 체포된 바 있습니다.

대전 동구가 이 같은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인동 만세로 광장 인근 대전천동로 520m 구간에 대해 ‘3·16 만세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는데요.

동구는 3·1운동 100주년, 그리고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3·16 만세로’라는 명예도로명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검찰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한 박수범 대전 회덕농협 조합장을 재판에 넘겼죠?

▲박수범 회덕농협 조합장은 지난 6월 치러진 조합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지난달 25일 구속된 바 있는데요.

대전지검이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조합장을 기소했습니다.

박 조합장은 선거 과정에서 한 조합원에게 현금 100만 원을 건넨 혐의, 또 다른 조합원 2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 그리고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에 조합원들에게 전화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대전 도마동에서 노후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일어났다고요?

▲오늘 오전 8시경 도마동의 한 도로 아래 매설된 지름 600㎜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사고가 난 상수도관은 매설한 지 42년이 지난 노후 관로로, 새어 나온 물이 인근에 있는 하수 박스로 넘어가면서 다행히 도로 위로 넘치는 피해는 없었는데요.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 도로가 일부 통제되고, 탁한 수돗물이 나올 수 있다며,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일 오전 복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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