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당1964 유기농 아이스크림 = 백미당 홈페이지 제공

  최근 백미당이라는 우유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기농 우유 및 두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백미당은 SNS 인증샷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9일에는 중국 상해에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당일 백미당 매장은 대기 인원만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국내 매장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81곳에 달한다. 이처럼 2014년 브랜드 출범 이래 순조롭게 매출이 상승중인 백미당에 대한 허위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백미당의 이름인 1964가 남양유업의 설립년도와 동일하다. 그러나 SNS 등지를 통해 퍼지고 있는 ‘남양유업이 의도적으로 이름을 가린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은 언론중재위를 통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또한 “회사 차원에서는 지난 과오에 대해 자숙하고 있으며,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남양유업 관계자는 밝혔다.

실제로 남양유업은 지난 ‘물량 밀어내기 사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어왔다. 당시 공개됐던 막말 녹취록은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샀으며 사건 공개 4일 뒤 남양유업 김웅 대표는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건이 퍼져나가며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이는 남양유업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의 본사와 대리점 관계에 대한 ‘갑질관계’가 아닌 ‘상생관계’의 필요성에 대해 재고하게 했다.

이후 남양유업 측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는 와중에도 대리점주들의 상생 정책 및 복지 제도 개선을 위해 상당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해왔다. 지난 6월 27일 진행된 대리점 상생회의는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총 21회 개최되었으며, 회사와 대리점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이한 전략을 토의해왔다. 이처럼 이미지 쇄신을 위한 남양유업 측의 노력은 최근 발생한 황하나 씨의 마약 투여 혐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남양유업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며 국민과 남양유업 관계자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일부 산하 지점과 친인척의 실수로 찍힌 낙인이 지속적으로 악재가 되고 있다.

'물량 밀어내기 사태' 이후 사과문을 발표 중인 김웅 남양유업 대표

이외에도 최근 언론에 알려진 오포대리점측의 고소건 또한 밀어내기 파동 기간의 사건이며,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조사 중인 사안이다. 남양유업 측은 지난 2013년 ‘밀어내기’식 판매로 피해를 본 대리점주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실시했으며, 위의 상생회의와 같은 시스템 개선과, 상생협력 대리점 관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