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죠?

▲이해찬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국회사무처가 세종분원 설치에 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세종의사당 설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이라며 “조속히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세종의사당 설치에 착수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외교·법무·통일·국방·여성가족부는 수도권에 있어 관련 상임위원회를 세종시로 이전할 필요성은 별로 없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당내에 세종의사당 추진 특위를 설치해 국회 운영위원회와 충분히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일본의 수출 규제 속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전을 방문해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죠?

▲이낙연 총리는 오늘 대덕특구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무관하게 반드시 가야 할 길로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 총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과잉의존의 위험성을 실감하게 됐다”며 “소재·부품과 관련된 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해, 법안 명칭 ‘소재부품산업육성특별법’ 같은 식으로 바꾸고,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3-어제 제막식을 가진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에 대해 즉각 철거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제기됐다고요, 이유가 뭔가요?

▲바른미래당 소속 김소연 시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대전시와 시의회, 민주노총을 향해 “친일 역사왜곡을 중단하라”며 시청 앞 보라매공원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은 강제징용 피해자가 아닌 일본인 노동자를 모델로 제작된 동상이고, 건립허가 관할기관이 대전시와 서구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설치물이란 게 그 이유인데요.

김 의원은 “우리가 강제징용 피해자로 알고 있는 자료 사진 속 남성들은 일본인들”이라며 “공원에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선 ‘대전시 공공조형물 건립·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이런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세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4-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을 주도한 민주노총은 어떤 입장인가요?

▲민주노총 대전본부 측은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실존 인물을 모델로 제작된 것이 아니다. 동상을 만든 작가도 ‘일본인을 모델로 했다’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어이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허황된 억측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사전에 지자체 심의를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광복절에 맞춰 제막식을 먼저 가졌고, 현재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사전에 모든 게 마무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은 있다. 허태정 시장이 제막식에 참석해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고, 시에서도 협조적인 분위기여서 순조롭게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잇따른 경제도발 속에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세워진 의미있는 동상을 ‘불법 설치물’이라고 매도하는 건 일본 우익의 목소리와 다르지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5-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대전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리죠?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와 평화나비대전행동은 잠시 뒤 7시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경제보복 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토착왜구 박멸!’을 슬로건으로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대전시민 2차 촛불집회를 개최하는데요.

참석자들은 집회 후 시청 앞 보라매공원 평화의소녀상 앞까지 가두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중구 목척교 인근에선 6시 30분부터 대전동구문화원 주관으로 ‘광복 74주년 한마음축제 제8회 감격시대’ 행사가 열립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대전역에선 잎담배 생산 농민들로 구성된 전국엽연초생산협동조합이 일본 담배 불매운동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는데요.

대전사랑시민협의회도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 범시민 규탄대회를 열고 아베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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