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시네Q 4개관
시청 건너편에 50~100m 떨어져 동시 입점
“상가분양 효과 노려...관객쟁탈전 치열할듯”

천안 불당신도시에 들어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중 가장 규모가 큰 CGV 건물 상가 분양이 한창이다.

천안 불당신도시에 멀티프렉스 영화관 4곳이 동시에 지어지고 있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시네Q 등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천안은 멀티프렉스 영화관이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천안역, 펜타포트의 CGV 3곳과 두정역 메가박스 등 총 4곳이 있는데, 불당신도시에 대형 영화관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다.

개관은 건물 공사에 들어간 시네Q가 가장 일러 내년 상반기, 롯데시네마·CGV 등은 이보다 1년여 늦은 2021년 4월 이후로 예상된다.

CGV가 종합운동장 맞은편에 가장 크게 짓는다. 부지 6629㎡, 연면적 4만 8117㎡의 9층 건물 3~4층에 들어선다.

한편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시네Q는 40~50m 거리를 두고 시청 건너편 불당신도시 상가밀집지역에 ‘촘촘히’ 자리 잡는다.

메가박스는 부지 5397㎡, 연면적 3만 3561㎡ 9층 건물의 6~8층에 들어선다. 롯데시네마는 공사 중인 종합운동장 체육시설의 맞은 편으로 부지 2324㎡, 연면적 1만 3580㎡ 10층 건물의 7~10층에 개관한다. 시네Q는 리챠드미용실 바로 앞에 짓는데 부지(1033㎡)는 가장 작다. 연면적 8861㎡ 8층 건물의 5~8층에 병·의원과 함께 자리 잡는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신도시 1만 5000여 가구 등 인접 주민 상권을 노리고 동시에 많은 영화관이 들어선다”면서 “영화관이 상가 분양에 도움은 되겠지만 관객 쟁탈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