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성공은 대체로 사회성공, 전문가성공, 인생성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지난 호(2019. 8. 12)에서는 사회에서 정상의 지위에 오르는 사회성공에 대한 지혜를 찾아보았다. 이번에는 어느 전문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전문가 성공지혜를 찾아보려 한다.

어떠한 성공도 역경과 시련, 자신감과 사명감의 시험관문을 통과하지 않고는 이루어 질 수 없다. 다시 말해 어느 분야의 최고 능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힘들어도 역경과 시련의 시험관문을 통과해야 하고,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자신감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고, 그리고 그 일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역경, 시련, 자신감, 사명감은 성공의 4요소라 할 수 있다.

▲ 역경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
성공의 시험관문 중 하나인 역경(易境)은 장애나 불우한 환경 같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나 성공을 이루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환경을 말한다. 그런데 불편한 진실은 대부분의 성공자는 역경 속에서 탄생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성공학자 나폴레옹 힐의 조사에 따르면 성공한 현대인 82명중 53명이 하나 같이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서 자랐으며 장애의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성공 여부는 주어진 환경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다스리는 자의 의지에 달려 있음이다. 역경을 성공의 걸림돌로 여기면 실패자가 될 것이요, 역경을 성공의 디딤돌로 여기면 성공자가 될 것이다.

▲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
한 분야의 능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역경의 시험관문과 함께 시련의 시험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시련(試鍊)은 성공을 위한 담금질이라 했다. 어느 분야의 최고 능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 없는 담금질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피나는 노력, 수없는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 등 그 분야의 능력자가 되기 위한 담금질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역경이 성공 정신을 만드는 담금질이라면 시련은 성공능력을 만드는 담금질이라 하겠다. 발명왕 에디슨은 2000번의 실패 끝에 2001번째 전구를 만들었으니 2000전(轉) 2001기(起)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겠는가.

▲ 자신감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성공에 절대 필요한 마음가짐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성공한 사람의 85%가 성공의 비결을 자신감이라 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의 500%까지 발휘할 수 있지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의 30%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께서 1597년 9월 16일 정유재란 때 13척의 배로 무려 10배가 넘는 133척의 왜군전함을 격파시켜 명량(鳴梁)해전을 대첩(大捷)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장군의 뛰어난 전술력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 하겠다. 장군의 자신감이 5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에디슨이 2000번의 실패를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것 역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감은 성공의 생명줄이다. 자신감의 끈을 놓는 순간은 성공은 사라지는 것이다.

▲ 사명감이 부여돼야 한다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면 반드시 그 일을 이루어야만 하는 사명감이 부여되어야 한다. 사명감이야말로 그 일을 성공시키는 명분이 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명량해전을 대첩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장수로서 반드시 나라를 구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이라 하겠다. 이처럼 사명감은 자신감과 함께 성공의지를 불태우는 장작이 됨이라 하겠다.

▲ 성공을 위해 십년 동안 외로움과 싸워야 한다
십년한창(十年寒窓) 즉 ‘10년 동안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창문이 쓸쓸하다.’ 옛날 선비들은 과거급제를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다보니 창문을 두드리며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10년 동안 창문만 쓸쓸한 것이다. 성공도 이와 같다. 오로지 그 일에만 몰두해야 한다. 그 기간은 지독한 외로움의 시간이며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의 시간이다. 고독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

▲ 그렇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없듯이 역경과 시련 없는 성공, 어디 있으랴.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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