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21일 프리미엄급 고품위 아트 메달인 ‘쌍향수(雙香樹)’를 선보였다.

쌍향수는 전남 순천 송광사의 부속암자인 천자암에 있는 곱향나무로 나란히 선 두 그루의 줄기가 실타래처럼 꼬인 모습을 하고 있다. 고려 중기의 고승인 보조국사와 그의 제자가 지팡이를 꼽아놓은 것이 두 그루의 향나무가 됐으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문화적·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1962년 12월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됐다.

천연기념물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인 쌍향수 메달은 쌍향수의 진귀한 모습을 고심도(高深度)의 기술로 재현한 게 특징이다. 은메달(중량 500g, 순도 99.9%, 직경 80㎜)과 동메달(중량 390g, 직경 80㎜) 두 종류로 출시되며 은메달 30개, 동메달 150개 한정 제작된다. 메달 측면엔 일련번호가 각인됐다.

구입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koreamint.com)에서 할 수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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