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4절기 중 처서 ··· 처서 뜻은?

 

  절기상 처서인 23일 처서의 뜻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처서(處暑)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는 절기로, 여름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다. 가을의 시작인 입추(立秋)만 해도 아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지만 처서만 돼도 폭염과 열대야가 사라지며 더위가 한풀 꺾이게 된다.

  찜통더위의 원인인 습도가 내려가면서 한낮의 더위도 버틸만 하게 느껴지게 되고 매미 소리도 자취를 감추게 된다.

  "처서가 지나면 참외 맛이 없어진다", "처소가 지나면 모기입도 삐뚤어진다"는 속담은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는 상징적인 표현들이다.
  "처서에 비가 오면 장독의 곡식도 준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처서에 비가 내리면 흉년이 든다는 의미다. 곡식이 여물어가는 시기인 만큼 비가 오면 추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민속대백과에 따르면 태양의 황도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처서는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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