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저수율이 30%를 밑돌며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에 오늘부터 금강 물이 공급되죠?

▲가뭄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네 단계로 나뉘는데요. 충남 서북부지역 생활용수공급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이 오늘 오전 28%대(저수량 3290만 톤)로,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며 경계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오늘부터 하루 최대 11만 5000톤의 금강 물을 도수로를 통해 보령댐에 공급한다고 밝혔는데요. 11만 5000톤은 보령댐에서 공급하는 생활용수·공업용수 수요량의 48%에 해당합니다.

보령댐 도수로는 극심한 가뭄을 겪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급수 제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안으로 건설돼 2017년 7월 완공된 21.9㎞ 길이의 관로인데요.

충남도는 보령댐 가뭄 경보가 ‘경계’를 넘어 ‘심각’ 단계로 악화될 경우에는 보령댐이 공급하는 용수 일부를 대청댐, 용담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등 급수체계도 조정할 방침입니다.

2-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고요?

▲조 위원장은 오늘 시당사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여러모로 부족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 항소심 선고가 내려진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불법자금 수수, 중구의회에서의 자당 의원의 잇단 성희롱 등 지난 1년간 당내에서 불거진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사과한 것인데요.

조 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도덕적·정치적 책무에 있어 부끄러운 점이 있다”며 “당원들과 선출직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김종천 시의회 의장과 관련해선 “현직 의장이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3-자유한국당 신임 대전시당 위원장에 이장우 의원이 선출됐죠?

▲민선 4기 대전 동구청장을 지내고, 재선 국회의원인 된 이장우 의원이 21대 총선 정국에 제1야당의 대전지역 사령탑을 맡게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오늘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이 의원을 임기 1년의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당이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자신에게 막중한 자리를 맡겨줘 어깨가 무겁다며, 당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분들을 잘 모시고 난국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명한 시민들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부패, 폭정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지역 당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힘을 모아 대전시의 실정(失政)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당진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죠?

▲오늘 자정 무렵 당진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3층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져 4층에 사는 한 30대 주민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3층 주민인 40대 남성 A 씨도 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늦은 밤 집에 있던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이들 외에도 주민 8명이 더 있었지만 다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거실에 부탄가스통을 놓고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A 씨를 방화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KBO 신인 드래프트가 오늘 진행됐죠, 한화이글스는 어떤 선수들을 지명했나요?

▲오늘 서울에서 열린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덕수고 좌완 에이스인 정구범(19)이 전체 1순위로 NC다이노스에 지명됐는데요.

지난달 1차 드래프트 때 신경현 전 한화 코치의 아들인 천안 북일고의 우완투수 신지후를 뽑았던 한화는 오늘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선 부산정보고의 우완투수 남지민을 지명했습니다.

한화가 롯데자이언츠의 연고지역인 부산 출신 선수를 뽑은 것인데요.

한화에 앞서 지명권을 행사한 롯데는 대전고 좌완 홍민기를 1라운드에서 지명해, 두 구단의 이 같은 엇갈린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근 5연패의 부진으로 롯데에게 9위 자리를 내주고 꼴찌로 처진 한화는 오늘 총 10명의 신인을 지명했는데, 이 중 7명을 투수로 채워 마운드 보강에 큰 신경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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