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의 관계

Q 1. 개와 고양이가 친하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회화 되지 않아 경계를 나타내는 고양이와 사회화 되어 개와 잘 지내는 고양이)

 개와 고양이는 다양한 상호 작용을 하는데요. 위협이나 공격, 두려움 등을 표현하는 신호를 개와 고양이 사이에서는 종종 오해하기도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주로 도망치는 본능을 가진 반면, 개는 움직이는 작은 동물을 쫒아갑니다. 보통의 고양이는 개로부터 도망치고 숨지만, 일부 고양이는 등을 휘어 보이며 소리를 내 공격성을 보입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할퀸 적이 있는 개는 고양이를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른 성격의 두 동물들도 개체에 따라 같은 종의 동물보다 더 친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다른 종간에는 서로를 적대적으로 대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이 중간에서 좋은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환경에서는 더 잘 어울리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개 조련사의 조언에 따르면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개체를 선택하고, 사회화 하면 그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2주~9주 령의 어린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회화를 겪게 되는데요. 주요 사회화시기에 다른 종에 노출된 경우에는 성장한 후에도 서로 더 잘 어울렸다고 합니다.

또한 개가 두 마리 이상의 무리를 이루면 경쟁적으로 고양이를 쫒게 되어 고양이가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다른 동물을 쫒거나 다치게 한 경험이 있는 개도 고양이와 함께 기르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유합니다.

고양이는 발톱으로 공격하는 행위가 매우 위험할 수 있는데요. 특히 퍼그, 시추 등의 단두종은 큰 눈과 짧은 주둥이를 가져 한 번의 공격으로 실명이 될 수도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함께 오랫동안 지낸 동물들도 외부의 자극이나 질병상태, 놀이 중에라도 서로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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