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국제신도시에 동양건설의 파라곤 2차 들어서

 

정부가 3기 신도시를 서울 접근성 외에 교육, 쇼핑, 행정 등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하자 최근 자족도시 내 아파트들이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자족형도시의 대표적인 사례인 판교신도시는 최근 전용면적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01만 원으로 지역 평균인 2184만 원보다 약 50% (1117만 원)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분당신도시 등도 판교신도시와 비슷한 흐름이다. 대표적인 게 또 다른 자족도시인 고덕국제신도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며 외부로부터 인구가 유입돼 과잉공급 우려에도 수요가 이를 상회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는 현재 1단계 조성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평택고덕 제일풍경채센트럴’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84.09대 1, ‘평택고덕 파라곤’은 49.39대 1, ‘고덕 자연앤자이’는 28.77 대 1 등을 보이며 높은 경쟁률로 완판했다.

동양건설산업이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 짓는 ‘고덕 파라곤 2차’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파라곤 2차는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최초 분양 한 파라곤에 이은 동양건설산업의 두 번째 단지다. 지하 1∼지상 20층, 10개동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84㎡로만 654세대가 제공된다. 파라곤 2차의 강점은 입지다.

고덕지구 A-40블록은 에듀타운과 67만㎡의 중앙공원이 바로 연결돼 숲세권을 누릴 수 있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선 고덕산업단지 등과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이외에 고덕순환도로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 역시 훌륭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용역 입찰공고를 고시한 에듀타운의 경우 16만 7000여㎡의 교육특화구역으로 국제고를 비롯해 국제교육시설, 유명 해외 명문 대학 캠퍼스 및 교육시설, 대학병원 등을 유치할 예정이어서 조성이 마무리되는 2022년엔 교육특화단지의 면모도 자랑할 수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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