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사건 청탁을 받으며 19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위반 등)로 천안서북경찰서 수사과장 A(3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천안지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4월 병원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고소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소인 B 씨로부터 빠른 사건 해결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모두 19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B 씨는 지난해 아산 소재 한 정신병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명목으로 7억 원을 건넸으나 진척이 이뤄지지 않자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소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천안서북서로 내려 보냈다.

천안=이재범 기자 lee-3600@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