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 발표

대전·충청지역 대학 및 전문대가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에 선정됐다. 반면 금강대의 경우에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에 따라 역량강화대학(정원감축 권고, 정부재정지원사업 일부 제한), 재정지원제한대학(정원감축 권고,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정부재정지원사업 제한)이 분류됐다. 이를 토대로 정부 재정사업 참여 가능 여부와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지원 대학 등이 적용됐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른 대학혁신지원사업(전문대학 포함) 지원 및 정원 감축 권고 이행, 정부 재정지원제한은 원칙적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지난해 기본역량 진단 평가는 293곳(일반대 160곳, 전문대 133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가운데 272곳이 재정지원 가능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대, 한밭대, 대전대, 배재대, 공주대 등 대전과 충청지역 대부분 대학들이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유형별로는 대학혁신지원사업Ⅰ유형 지원 및 특수목적사업 신청 가능 대학(자율개선대학)에는 전국에서 일반대·산업대 120곳, 전문대 87곳이 선정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Ⅱ유형 지원(일부) 및 특수목적사업 신청 가능 대학(역량강화대학)에는 일반대·산업대 30곳, 전문대 35곳 등이다. 대전·충청권 역량강화대학은 극동대, 남서울대, 목원대, 유원대, 중원대, 청운대 등 7곳이다.

역량강화대학은 자율개선대학과는 달리 정부재정지원 사업 참여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금강대는 김천대, 예원예대, 가야대 등 4년제 대학들과 함께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 선정돼 국가장학금은 Ⅰ유형만 가능하며,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이 50%로 제한된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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