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환 씨
우송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이두환(33·사진) 씨가 해외에서 간호사로 취업해 화제다.
 
이 씨는 지난 2014년 우송대를 졸업하고 2015년 미국, 지난해 캐나다에서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 올해 5월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세인트 토마스 엘긴 종합병원(St. Thomas Elgin General Hospital)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씨는 “대학 재학 시절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실습위주의 강의, 외국어 집중 프로그램을 충실히 따른 덕분에 면허를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캐나다 현장에서 생각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도 우수한 교육환경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이 씨가 취업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건 간호학과가 글로벌 간호 전문인력을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국제간호교육과정의 공이 컸다.
 
학과에선 국내 대형병원 국제진료센터 현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 대상 간호실습을 실시하고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학교(Fairmont State University)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금까지 32명의 졸업생이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학에선 영어와 제2외국어(아랍어·러시아어·중국어) 집중과정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신장에도 주력, 올 2월 졸업한 이호은 씨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주최하는 의료통역능력검정시험 영어 부문에 합격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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