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와 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수면유지 장애를 뜻한다. 요즘 가을로 접어들며 일조량이 줄고 기온 변화가 심해지면서 환절기성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불면증의 원인은 크게 생활습관,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생활습관 요인으로는 음주, 흡연, 카페인, 불규칙적인 수면 시간이다. 신체적 요인으로는 호흡 또는 수면 관련 질환, 관절염, 속 쓰림, 월경, 두통 등이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우울증, 많은 생각과 걱정 등이 있고 환경적 요인으로는 소음, 방의 밝기, 방의 온도 등이 있다.

이렇게 불면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불면증으로 악화될 수 있고 아침두통, 주간피로, 주간졸음 등을 겪을 수 있다. 단순히 정신이 멍하고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힘들게 되고, 우울증이나 감정기복 증세도 보일 수 있다.

또한 불면증의 종류에는 적응성 불면증, 약물 또는 알코올 의존성 수면장애, 하지 불안 증후군, 정신질환과 관련된 불면증, 내과적 질환과 관련된 불면증이 있다. 이처럼 불면증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알맞은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신사역에 위치한 드림수면클리닉 이지현 원장은 “불면증은 각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면밀하게 진단을 받아야 하며,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삶과 수면의 질을 높이면 불면증의 증상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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