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 '살인의 추억' 결말 바뀌나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몽타주.

 

  영화 '살인의 추억'의 배경이 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채널A는 18일 단독보도를 통해 경찰이 대한민국 최대 미제사건으로 손꼽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사건 10건 중 2건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범인이 맞다 해도 공소시효 25년이 이미 지나 처벌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에 걸쳐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이다. 10차례에 걸쳐 10명의 여성이 피살됐다.

  속옷을 안면에 씌우거나 두 손을 뒤로 묶는 등 당시로서는 대단히 충격적인 범행 수법으로 화제가 되었다. 무조건 목을 졸라 살해한 것도 아니고, 가슴에 흉기를 휘두르거나 음부에 복숭아 조각을 집어넣은 경우도 있었다. 화성 주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상당한 트라우마를 안긴 사건이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유력한 용의자는 50대 남성으로 현재 다른 강간·살인 사건을 저질러 무기수로 복역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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