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한·세르비아 수교 기념 음악회 성료

지난 2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콜라리츠홀에서 유럽투어 콘서트의 일환으로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려 대전시립합창단원들과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관객에 인사하고 있다. 대전시립합창단 제공
대전시립합창단은 지난 2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콜라리츠홀에서 유럽투어 콘서트의 일환으로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가졌다.
 
한국과 세르비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마련된 이날 연주회에서 시립합창단은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슬라브 민족의 낭만적 색채를 담고 있는 유고슬라브 전통노래를 시작으로 멘델스존의 전례음악, 바흐의 모테트, 도브의 현대 합창곡을 비롯해 그리움의 정한과 노동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한국곡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한국합창의 진수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연주회를 찾은 Katalin Tasić 베오그라드 음악대학 지휘과 교수는 “너무 감명 깊은 공연이었다”며 “낭만시대 작곡가부터 현대작곡가의 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정교하고 완벽한 지휘로 무대를 이끌어가는 빈프리트 톨 지휘자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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