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대전 대덕구 동춘당 공원에서 제10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가 개최돼 박정현 청장이 축제 개막을 축하하며 대덕 역사문화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지난 28일 동춘당 공원에서 제10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대덕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0회를 맞아 ‘호연재를 만난 사람들 Back to the 조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300년 전 김호연재가 김호연재가 살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관람객들에게 김호연재의 시와 삶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이 선보여졌다.

아울러 조선시대 전통의상 체험과 호연재 고택 전문 해설사의 해설, 호연재 전기 작가의 콘서트, 호연재 장터, 50여명의 시민 배우와 대전 소재 3개 대학교 연극 동아리가 펼치는 체험 퍼포먼스 등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메인 공연인 권연태 연희단 여성 어름산이의 줄타기 공연과 김호연재와 털보, 깜보가 함께 선보이는 마당극 한마당도 함께 펼쳐졌다.

박정현 청장은 “지역 대표 여류문인인 김호연재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문화 발전, 더불어 대덕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산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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