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자 1명을 포함해 선원과 하역 근로자, 소방관 등 모두 18명이 다친 울산 선박 화재가 18시간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하지만 배 안에 남아있는 유해 화학물질 때문에 내부 진입이 어려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소방본부는 선박에 위험물질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위험요소가 완전히 제거된 것을 확인한 후에 조사에 착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에는 석유화학제품 2만 7000톤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소방관들에게서 건강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검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은 "인명 구조 때는 위험 부담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때는 소방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화재의 영향으로 통행이 제한됐던 울산대교는 어제 오후 2시 반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