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헬리콥터 탑승체험
막타워 훈련 등 병영훈련에
시가지 전투 서바이벌 게임
전투 군축제만의 매력 만끽

 
‘2019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열린 계룡대비상활주로 전경.

‘군문화로 울림, 평화의 메아리!’를 주제로 열린 ‘2019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에 따라 축제일까지 변경 개최한 이번 축제는 육군 지상군페스티벌 기획단과 지속적인 토의와 소통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채웠다는 평가다.

축제장에는 육군의 한·미연합 기동시범과 전차, 장갑차, 헬리콥터 탑승체험, 해·공군의 VR·AR체험, 시뮬레이터, 무인항공기 등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안보와 국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외·세줄 타기, 막타워 훈련, 경사판 오르기 등의 병영훈련과 훈련용 소총으로 시가지 전투를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게임 등은 군문화축제만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초청한 태국·몽골·베트남의 3개국 군악대와 육·해·공군 군악의장대, 헌병MC 등은 주·야간 공연과 시가지 퍼레이드 등 다양한 군문화와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아울러, 엄사면, 금암동 등 시내일원에서 진행된 지역예술단체, 주민, 동아리 등의 공연 및 노래자랑, 퍼포먼스 등은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관람객 안전과 편의 제고를 위해 총 5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종합안내소, 파라솔 및 행사장 청소, 미아보호소, 통역, 장애인 이동 편의 등을 제공해 갈채를 받았다.

또 계룡역과 시청, 엄사·금암·두마면 등 시내 전역을 순환하는 10대의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행사장 주변 신도안면 일대는 15대의 버스가 5분 간격으로 순환하는 등 축제장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해 관람객 등의 호응을 얻었다.

최홍묵 시장은 “이번 축제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사전행사로서 관람객 불편 최소화와 무사고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진행했고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에 힘입은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이번 축제를 발판삼아 내년 개최되는 엑스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계룡대비상활주로 주공연장에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선포식’을 개최했다.

계룡=장태갑 기자 jtg012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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