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건립 등 사업비 47억 확보

대전 동구는 대전시 주관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6억 원의 시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모두 47억 원에 달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구는 이를 통해 역전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중앙시장 아케이드·도시가스·냉난방기·전기설비·CCTV 시설 개선, 대전상가 노후 소방시설 교체, 신도꼼지락시장 CCTV 보강공사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역전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지상 2층, 연면적 400㎡ 규모로 1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다목적실이, 2층에는 상인회 사무실과 회의실·교육장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사업비 17억여 원이 투입된다. 내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장 부흥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중앙시장, 대전상가, 신도꼼지락시장은 아케이드 교체 등 시장 환경개선사업으로 상인, 고객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장소 및 기계 등을 설치·개량·보수,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엔 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동구가 시장상인회, 대전시 등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펼쳐온 다각도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별도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시비 56억 원을 포함해 모두 70억 원을 투입, 중앙시장 제3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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