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퀴리온도

네이버 실시간검색어에 '퀴리온도'가 등재돼 화제가 되고있다.

 

퀴리온도란 물질의 온도를 낮추어 갈 때 물질이 상전이 과정을 통해 강유전체 또는 강자성체처럼 질서를 띠기 시작하는 온도를 의미한다.

퀴리온도란 물체의 질서변수 (order parameter)가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사라질 때 완전히 질서변수가 사라지는 상전이 온도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자성체에서, 강자성체의 온도를 올릴 때 강자성이 사라지며 상자성만을 띠는 상전이 온도를 의미한다. 이 현상을 발견한 피에르 퀴리(P. Curie, 1859-1906) (그림 1 참조)를 따라 이름이 지어졌다. 일반적으로 자발적 자기화를 갖는 강자성체라고 할지라도 일정 온도 이상에서는 스핀의 요동에 의해 상자성을 띠게 된다. 퀴리온도는 강자성을 위한 스핀간의 교환상호작용 (exchange interaction)의 에너지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데, 퀴리온도가 높을수록 교환상호작용의 에너지 크기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강자성체인 철의 경우 퀴리온도 가 770도 이며, 강한 영구자석 중 하나인 네오디뮴 자석 경우는  300-400도 정도다. 마찬가지로 강유전체의 경우 물질 내 전기쌍극자의 정렬이 사라지는 온도 역시 퀴리온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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