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블랙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근황? ··· "한국서 악당으로 활약 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어벤져스'의 인기 캐릭터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가 한국에서 악당으로 활약하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블랙위도우 근황' 제목으로 올라온 한 게시물이 화제다.
해당 게시물에는 블랙위도우 실루엣이 MBC 뉴스의 자료사진으로 쓰이고 있는 장면을 담은 2장의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문제는 뉴스 내용.
한 장은 '최측근 여성에 거액 은닉' 뉴스였고 다른 한 장은 '골절상 2살 아이 차 안에 방치' 뉴스의 자료사진이었다. 모두 부정적인 뉴스의 주인공으로 블랙위도우가 등장한 것이다.
문제의 기사는 지난 2014년 4월 25일 MBC 8시뉴스에서 방송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대주주인 김 모 여인에게 거액을 은닉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보도와, 지난 2014년 5월 10일 같은 방송에서 보도된 "17개월 여아가 팔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로 돌보미 여성의 차 안에 갇혀 울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는 내용의 보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근황이리가엔 2014년 ㄷㄷ", "대한민국 한정 빌런이네요", "한국에서 오토바이로 역주행 했거든요", "어벤져스에서 짤렸을 때인가? ㅋㅋ" 등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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