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집행부와의 짬짬이 의혹을 받고 있는 대전시의회의 제주 연찬회 후폭풍이 거세다고요?

▲다음달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대전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단합대회’ 성격을 띤 제주 연찬회를 두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 장악하고 있는 시의회를 향해 “스스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흔들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라”며 자성과 혁신을 촉구했습니다.

어제부터 내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찬회에 대해 정의당 대전시당은 노뉴평을 내고 “11월 시의회 정례회에 대비해 내년 예산 심의, 행정감사무감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할 연찬회에 시장과 교육감이 참석해 감사위원들에게 만찬을 열어주는 게 온당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시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흔들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20명의 단합대회나 마찬가지인 행사에 시장과 교육감, 시와 교육청 간부들까지 들러리를 서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일당독재나 마찬가지인 시의회에서 어찌 그리 민심과 동떨어진 일을 벌이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번 연찬회에 대해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제기했다고요?

▲전교조 대전지부는 시장과 교육감이 제주까지 가서 시의원들에게 ‘접대 출장’을 한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며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진정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시장과 교육감에게 부적절한 정치적 행보에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책임을 물을 것, 시와 교육청이 연찬회에서 지출한 경비의 상세내역을 조사할 것, 김영란법 저촉 여부를 판단할 것 등인데요.

전교조는 시의원들에게 “제주까지 가서 피감기관과 여흥을 즐기는 것이 시민의 ‘민의’인가?”라고 따졌고, 시장과 교육감에겐 “행정사무감사를 코앞에 둔 시점에 정책과 예산을 심사하게 될 시의원들과 여행을 떠나 술을 마시는 것이 정당한 공무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3-당진 석문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황산 누출사고가 일어났다고요?

▲오늘 낮 12시 18분경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세정제 제조공장에서 황산 500㎖가 누출됐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소방차 등 차량 8대를 동원해 오후 1시경 방재작업을 완료했지만,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사고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세정제의 원재료인 황산을 운반 차량에서 보관용 탱크로 옮기는 과정에 연결 호스가 떨어져 나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비슷한 시간, 대전의 한 다세대주택에선 가스 폭발사고가 일어났죠?

▲오늘 낮 12시 38분경 대전 동구 가양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주택에 있던 20대 남성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었고, 70대 남성이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데요.

폭발 충격으로 건물 1·2층 유리창이 깨지고 현관문이 날아가는 등 재산 피해를 입었고, 건물 세입자들과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도시가스 공급업체 등이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에서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는데요. 누군가 가스 호스를 고의로 자른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단순 사고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5-천안의 한 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했었는데요. 다행히 고병원성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죠?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 속에 지난 10일 천안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올 가을 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항원이 검출됐는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도는 천안·아산·서산 등 철새 도래지 8곳에서 야생 조류 분변 140점을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AI 바이러스 감염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며, 하지만 농가 예찰과 소독을 강화해 차단 방역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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