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에서 중학생들이 1년 넘게 동급생을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해 유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죠?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학교 2학년인 A(14) 군의 부모로부터 A 군이 동급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군의 부모는 A 군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공터 등으로 불려가 동급생들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고, 갈비뼈와 손가락이 부러져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 근거로 가해 학생들이 A 군을 폭행하며 찍은 동영상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SNS를 통해 동급생들 간에 공유되기도 했는데요.

집단 폭행이 1년 이상 이어졌다는 A 군 부모의 진술이고,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4명 가운데 1명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 가해학생은 혐의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학생들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고, 폭행 가담 정도에 따라 이들에 대한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2-그런데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요?

▲학교전담경찰관이 A 군 부모의 신고 내용을 인지하고도 학교에 통보를 하지 않았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A 군이 또다시 가해학생들 외의 다른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기 때문인데요.

A군 부모는 ”경찰이 피해자 보호를 허술하게 했고, 보복 폭행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3-대전지역 아파트 경비원 10명 중 7명은 휴게시간에도 근무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네요?

▲대전시노동권익센터가 발표한 ‘대전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비원 493명 가운데 약 68%인 336명이 휴게시간에도 근무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근로기준법상 휴게시간에는 근로자가 근무지를 이탈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인데요.

노동권익센터는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경비원의 휴게시간을 늘려 임금 인상을 막으려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237명, 약 48%) 경비원이 지난해보다 휴게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한 것을 그 이유로 꼽았는데요.

입주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이 있다는 경비원 약 30%(142명, 28.8%)로 조사됐습니다.

4-충남 내포신도시에 도립미술관이 건립된다고요?

▲충남도는 오늘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약 6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4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도립미술관을 건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립미술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과 어린이 갤러리, 세미나실, 아트숍, 놀이방 등을 갖추고, 인근에 454대 차량을 소화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지어집니다.

5-올해 땅값 상승률 역시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죠?

▲국토교통부가 오늘 발표한 전국 지가 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평균 2.88% 상승했습니다.

17개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3.96%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서울(3.78%), 광주(3.63%), 대구(3.39%)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는데요. 세종시의 경우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37.2%나 급감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대전의 지가 상승률은 2.87%, 충남은 1.19%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는데요. 토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대전이 2.5%, 충남인 13.3%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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