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 중구의회가 재정안정화기금 조례 개정을 놓고 구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요?

▲지난 2016년 도입된 재정안정화기금은 자치단체가 재정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세입이 증가할 때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했다가 세입이 감소하거나 재난 발생, 지방채 상환, 지역경제의 심각한 침체 등을 겪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저축 제도로, 대전 중구의 경우 현재 약 91억 원이 적립돼 있는데요.

중구의회는 지난 1일 재정안정화기금의 용도 조항 중 ‘대규모 사업을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의회 내에선 “꼭 필요한 곳에만 쓰도록 한 제도 도입 취지에 맞는 것”이란 찬성론과 “박용갑 구청장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라는 반론이 맞서 왔는데요.

재정안정화기금으로 노후된 행정복지센터를 재건축하려던 집행부는 조례 개정으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자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해 의회에 재의결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중구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다시 표결에 부쳤는데요. 찬성 8표, 반대 3표로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앞서 집행부 쪽을 지지하는 중구비상대책위원회라는 기구관계자 250여 명이 구의회 앞에 모여 “구민 뜻에 따라 재정안정화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다시 개정하라”고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2-오늘이 ‘독도의 날’인데요. 이번 주말 독립기념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죠?

▲독도의 날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밝힌, 1900년 10월 25일 공포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한 날인데요.

독립기념관이 독도의 날을 계기로 내일과 모레 국민의 영토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한 체험교육을 마련해 관람객들은 ‘독도의 자연을 알아보자’, ‘나만의 독도를 만들어보자’, ‘나의 독도 사랑을 표현해보자’ 등의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다음달 3일에는 독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를 초청해 ‘1965년 이후의 독도 문제’를 주제로 국민 교양강좌를 진행합니다.

3-태안의 한 항구에 정박된 선박에서 가스 질식으로 의심되는 사망사고가 났다고요?

▲태안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50분경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한 75톤급 선박 기관실 옆에서 60대 선원 A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선원이 발견해 신고했는데요.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습니다.

해경은 선박 기관실에서 냉매가스가 새어 나오는 문제가 종종 있었다는 선장 등의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냉매가스에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4-부여군이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했다고요?

▲농민수당은 매년 연말에 한 차례 지급되는데요.

부여군은 지난달 제정한 농민수당 지원 조례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지원 신청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2017년 12월 31일 이전부터 부여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 온, 지난해 말까지 등록을 한 농·어업인데요.

신청 전년도 농업 외 종합소득액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직불금 등 각종 보조금을 부정하게 받은 자,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자는 제외됩니다.

부여군은 오는 12월 중 지역화폐인 ‘굿뜨래 페이’로 충남형 농민수당 성격인 농업환경실천사업 지원금(45만 원)을 합쳐 1인당 최대 59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5-홍성에 ‘숙박형 귀농귀촌학교’가 설립된다고요?

▲현재 귀농귀촌교육은 주로 민간 건물을 빌려 실시하고 있어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건물이 노후돼 실습교육이 어려운 실정인데요.

홍성군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결성면 옛 용호초등학교 부지에 ‘귀농귀촌사관학교’를 신축해 교육생들에게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3톤 미만 지게차·굴착기 등 농기계 면허 취득을 중심으로 한 실습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홍성군은 농촌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농정시책을 발굴해 나가는 차원에서 귀농귀촌사관학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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