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을 찾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권 여사는 이날 오후 4시 11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고재순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 수행원과 함께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 도착했다.

   검은색 재킷에 정장 차림의 권 여사는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의 영접을 받고서 빈소로 입장했고, 조문을 마치고 오후 5시께 밖으로 나왔다.

   권 여사는 배웅을 나온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등과 악수를 한 뒤 빈소를 떠났다. 권 여사는 언론과의 별도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시민사회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엔 국민장의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으로서 상주역을 맡아 노 전 대통령 곁을 마지막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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