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서 강성채, 강력 주장 예정

정부가 지난 25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사실상 포기해 농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분야 체질개선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사업 개혁에 관련 기업 등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것이어서 주목된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1일 서울드레곤시티호텔에서 ‘유럽연합 PO(Producer Organization)제도와 국내 조직화 사례’를 주제로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된다.

‘국내 광역 조직화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는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농업분야 체질 개선에 농협이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강 조합장은 이어 “생산자조직 활성화와 생산자중심의 운영을 통해 조합과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농협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양한 농협연합회와 농협, 품목조합 등의 설립 기준을 완화하고, 농협중앙회내 연합회 및 신규 조합 지원단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유럽연합 PO제도의 이해(하석건 한서아그리코 대표) ▲농산물유통 공익적 가치의 의미와 생산자조직 육성 방안(안재경 농협경제지주 푸드플랜국 국장)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 김성훈 충남대학교 교수, 박해근 남해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박성대 옥종농협 상무, 이광형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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