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블로그

EBS '한국기행'에 군산 선유도가 화제로 떠올랐다. 

선유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면적은 2.13km2로 서울 여의도 크기의 1/4 정도로 아담하다. 해안선 길이 12.8km, 최고봉은 남악산으로 해발 155.6m이다. 군산에서 45km, 새만금 방조로 연결된 신시도에서 6.9km 정도 떨어진 섬이다.

그 중에서 선유8경에 관해 설명한다.

제1경은 선유낙조인데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최고의 비경이다. 섬과 섬사이에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서쪽바다와 하늘을 붉게 만들어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제2경은 명사십리인데 유리알 같이 곱고 투명한 백사장이 특징이다. 수심이 높지않고 완만해 해수욕하기에도 적정하다. 

제3경은 망주폭포로 여름철 큰비가 내리면 해발 152m의 큰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내려와 폭포를 만드는데 이 역시 장관이다.

제4경은 평사낙안으로 모래가 퇴적돼 형성된 모래톱의 섬으로 마을 뒷산에서 내려다보면 앉은 기러기 모양을 하고있다.

제5경은 상도귀범으로 섬주민들의 만선의 꿈을 안겨준다. 갈매기와 물오리 등이 살고있다.

제6경은 장자어화다. 장자도를 중심으로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할때면 주변의 바다가 온통 불빛에 일렁거려 장관을 이룬다.

제7경은 월영단풍이며 해발 198m에 위치한 단풍은 알록달록한 수채화를 그린듯한 풍경을 담고있다.

제8경은 무산십이봉이다. 선유봉에 올라서면 하나의 병풍이나 적을 막기위한 무사들을 배치한 모습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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