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글로벌해외연수, 마을자치회, 동고동락 프로젝트 등 높은 평가

 
‘2019 거버넌스 지방자치대상’ 수상 장면.

논산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민·관·학이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 모델을 선보이며, 교육공동체 실현을 통한 성숙한 지역사회 교육협력의 표본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지난 1일 고양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정책 컨벤션 페스티벌 ‘2019 거버넌스 지방자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지방정치 혁신과 성숙한 지방자치에 앞장서고 있는 지자체 및 지방 정치인을 선정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으로 삼고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마을자치회’를 설치하고,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프로젝트를 통한 사람중심 시정을 펼치는 것은 물론 민·관·학이 함께하는 ‘청소년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로 진정한 교육 거버넌스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3월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설치 및 운영조례와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관내 493개 모든 마을에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구성을 완료하며 진정한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큰 틀을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시는 주민세 전액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환원시켜 마을 예산 정책에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한 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등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

또, 시민 행복은 건강한 공동체에서 싹 튼다는 믿음으로 마을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찾아가는 한글대학, 찾아가는 마실음악회 등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사업을 추진하며 사람과 사람 간 관계중심의 공동체 복지를 구현해 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을 반영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프로그램은 시를 비롯해 교육청, 학생대표 등 민·관·학이 참여하는 협치와 협업의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대안적 교육협력 모델로 인정받았다.

황명선 시장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중심의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람중심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복원과 논산형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해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와 거버넌스센터(이사장 이형용)는 거버넌스 패러다임 구현의 심화에 기반한 지역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 민주주의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거버넌스 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거버넌스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 거버넌스 실천 성과와 활동 사례 및 모델의 발굴, 체계적인 확산, 거버넌스형 공동체 운영의 심화 및 발전을 위한 연구, 거버넌스 패러다임 확산을 통한 지역·정치·민주주의 혁신을 위한 진취적 모색 등이다.

논산=장태갑 기자 jtg0128@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