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신칸센 / 연합뉴스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新幹線) 96량이 결국 폐차 된다.

6일 NHK,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후카사와 유지(深沢祐二) 동일본JR 사장은 6일 하기비스로 침수된 호쿠리쿠(北陸) 신칸센 차량 96량을 전부 폐차하겠다고 밝혔다.

후카사와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리하는 것 보다는 폐차하고 새롭게 만드는 편이 안정성을 생각해 적절”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하기비스가 몰고온 폭우로 나가노(長野) 시를 지나는 하천 지구마가와(千曲川)가 범람하면서 JR동일본 나가노(長野) 차량기지를 덮쳤다. 당시 차량기지에 있던 호쿠리쿠 신칸센 96량이 침수됐다.

NHK에 따르면 폐차하는 96량의 장부상 가격만 118억엔(약 1250억 원)에 달한다. 신칸센 폐차와 태풍에 따른 운행 중지 등으로 인한 손해를 더하면 피해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