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맥 끊긴 것 재조명 ‘눈길’

㈔임영순 평양검무보존회가 지난 8일 경기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제30회 안양정기공연-고구려의 혼(魂)’이라는 주제로 평양검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이미 북한에서는 맥이 끊긴 것으로 알려진 평양검무가 남한에서 재조명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천상의 계 ▲땅의 울림(평양손장고춤) ▲원형(평양검무) ▲평양쌍검대무 ▲평양살풀이 ▲나빌레라(지전춤) ▲평양검무 흥 ▲평양선비춤▲평양검무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총예술감독을 맡은 임영순 인간문화재는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평양검무는 물론 평양검무흥, 평양쌍검대무, 평양손장구춤, 평양선비춤, 평양살풀이춤 등도 역사적 문헌과 문화재위원의 고증작업을 통해 복원 안무 구성된 춤”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의 소중한 무형문화자산이 될 이 춤들이 품고 있는 내재된 의미를 되새기며 계승하고 보존하며 발전시키는 문화예술 사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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